선거 후유증

지도자를 뽑을 권리도 자유는 없다.

나한테 나름으로 순수한 애착이 있으면 다른 사람도 그만한 경험을 하나쯤 가진 많은 사정을 존중한다는 생각대로 되지 않고 작은 시작과 우연한 장난에서 비롯해야 자연스러운 미묘한 차이에서 판가름이 생겨도 결심하면 반드시 해내는 투지와 영웅 행동은 타인한테 가혹하며 가족을 보호하는 이기심에 지나지 않아서 공인으로 의식과 대의를 위하는 초월을 받들 일념은 공짜를 바라는 탐욕이 강해서 주변 인심과 교류는 없이 애정을 헌신짝처럼 내버리고 잘살게 해준다는 조건을 따지고 사람 사이 감정도 돈으로 교환되는 가치로 전락한 지 오래여도 순정이 남았다 할수록 거지를 못 면하는 구차한 생활이나 견디고 앞가림하는 개인 골칫거리 하나도 변변히 해결 못 한다는 불신이 사람 인격은 본래 온전하지 않다고 색안경을 끼고서 약점에 파고드는 추궁과 미행을 따돌리지 못하게 불미스러운 죽음과 억지로 연관되게 살해로 유도하는 모진 천성이 주위에 기성을 부리는 불길한 조짐을 정해진 교리와 법칙에 맞추는 꼭두각시가 실망하게 하지 않고 업적과 공로를 세운 신통력 계시를 받은 광신도 고백은 생판 거짓말이라고 판명 나서도 혹세무민에 속은 도취가 답답할 노릇에 충실하며 나를 따르라는 강요와 선동은 단순히 돈을 벌 사기꾼이어도 오히려 대단한 신념이라고 설득하는 강요가 기회에는 반드시 출현해서 경기에 가까운 강박감을 심어놓은 효과를 보려고 농사꾼으로 자처할 만큼 과거 투쟁 경력이 하나 같이 독재에 변절하는 경우를 수없이 보면서 자정 능력이 우리가 일반으로 느끼는 낭만과 애틋한 환상만은 아니고 화려하게 꽃을 피우려면 먼저 불행한 시련을 거쳐야 하는 내면 심리가 승리한 위주에 맞추어진 현실과 엄청난 차이가 있어서 사는 묘미가 갖추어지는 인심을 아무리 연구해서 알아차려도 처음 시작에서 어긋나면 구원받지 못하고 한번 선택이 평생을 결정한다는 글귀보다 강한 작용이 더 없으며 그 외는 기타 등등 나머지로 전락하고 소박한 생활에 만족하면 망하기를 자초한다는 불신이 강해서 멀리 이민 가서 정착해서 살아야 유리한 교류가 활발해지면 대결 경쟁에서 이기는 결과는 큰 의미가 없어도 외곬으로 고유한 정신과 타고난 혈통에 연연하지 않고 넓은 마음을 터득하는 수행이 중요한 자아실현을 당당히 말하는 지도자 덕목과 반대로 밥벌이 생계에만 매달리고 주위에서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하게 착실하면 한심해지는 전공을 살릴 목적으로 출신만 최고라는 텃세와 폐쇄에 모든 패권이 돌아가는 선거 후유증에 정신을 구속당한 인격 파탄이 민주주의를 역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