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컴컴하고 불투명하게 눈 앞에 뿌옇게 흐려진 미망에 잠기고 불안하고 위태로운 혼란에 숨어야 편하다고 느끼는 감정은 태아와 뇌가 액체 속에서 지낸 기억에서 생겨서 차가운 불모지와 얼음장 밑에서 새싹이 무성해지는 자연 법칙보다 당장 실감으로 와 닿는 절실한 애착과 만족이 더 없어서 가난한 불행을 견디는 힘이 되게 사람에게 안심 위로를 주는 격려 응원에 감동하고 빠져들면 살림살이를 내팽개치고 광신도가 되든가, 인기 연예인에 열렬하게 추종하기 잘하는 예술 창의성과 신비한 정신이라는 믿음도 스스로 발현하지 않고 현실이 못마땅한 불만에서 생겨서 독재를 환상으로 받드는 심리는 주인으로 살지 못하고 자신과 비슷한 처지끼리 어울리는 편협한 사고방식인 어른은 속물로 전락하기 마련이어서 본받을 가치가 없다고 뿌리쳐야 마땅해도 해온 방식만 유지하면 개성을 질식하고 단순히 패거리로 몰려다니는 세력화에 앞장서는 우쭐한 자부심이 되게 사기 신명을 불어넣는 선전 선동에 혹세무민으로 솔깃하게 넘어가서 전체주의를 방불하고 체제를 지키기에 혈안이 된 눈물겨운 노력이 물러가는 소식은 한마디 못 듣고 협조해야 살아남는 간신배만 기성을 부리고 실력으로 판가름 하는 평가 기준에 맥을 못 추는 뒤떨어진 낙오가 당연하다고 바락바락 우기는 잔소리 훈계로 가르치는 불청객에 쫓긴다고 불일을 다 보는 한심한 노릇도 못 면한다고 얕잡아본 선입견 불신 인상을 강하게 품어야 뛰어난 재능 소질이라고 의기투합하고 신이 나서 어울리는 교감이 젊음을 자신들 전유물이라고 한몫하는 사고방식을 지금까지 지킨 소신을 포기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못 느껴도 술에 취해서 잘못 허락하는 선택을 하게 유도하는 의심 인상을 고의로 불러일으키는 속임수 기만에 알고도 속고 어수룩하게 유혹에 넘어가야 훨씬 사람다운 매력이고 머리가 총명할수록 밝은 어린 동심과 거리가 먼 반대로 공부에 뛰어나면 이미 한물간 퇴물이 지나지 않은 불길한 조짐이어도 복 받은 운수를 추구하게 마련이고 양심을 속이는 허위 거짓만 판을 치는 심각성에 혼자만 잘되지 않고 남과 어울려서 관계를 도모해야 해도 개인에 붙들리면 정상은 아니고 서로 얽히는 유대감을 가지면 본인이 부족하다고 하심으로 내려놓는 겸손을 저절로 하게 되어서 자신에 부담으로 와 닿는 공포에 짓눌릴수록 단체에 어울리는 공동체가 되는 지도력을 대를 이어서 유지하는 전통 관행을 깍듯이 차릴 위신도 신뢰감이 바닥이 되어야 독재가 유리한 구조에서 인제는 대안 세력이 나오려면 언론이 각성해야 해도 가능성이 없어서 대부분 정치인은 변절해서 순수한 지조가 없는 만큼 앞날이 불분명해지고 나이가 들면 정신 차릴 줄 모르는 멍청한 한계가 되면 내려와야 마땅하고 평화로운 태평성대에서는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는 못 배운 무식한 어른들 사고방식이고 말세 조짐이라는 심각성은 잘난 능력이 많아서 생긴 부작용으로 지지고 볶는 난리 혼란이 심한 별개로 자연 운행은 다르게 움직여도 볼 줄 모르면 자기 세계에 갇혀서 나올 줄 모르는 고집불통이 되고 과학 이론으로는 우주를 설명 못 하고 전통 방식대로 수행으로 풀어야 더 잘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