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본질이 외로운 존재여서 세상에서 수많은 사건과 현상이 전개되는지 모르며 강한 애정과 성욕에 빠져들 때보다 뜬구름과 물거품 같음이 더 없어서 금방 목숨이 경각에 달린 암울한 위기를 경험하면 먼저 일어나는 생각은 망상이고 뒤에 오는 마음 작용으로 해서 바람직한 완성을 볼 수 있으면 귀신 시끄러운 미신이 전혀 끼어들지 못하며 한가하게 소일하면 그만이지 남보다 앞서려다가는 반드시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당하고 상처를 입으면 회복 불능으로 망가지고 말아서 깨우친 선인들이 우주 자연이 박살 나서 없어진다고 해도 자기 얼굴에 책임져야 한다는 자각에서 아무리 성형으로 뜯어고쳐도 잠시 오류와 착각에 지나지 않고 근본이 변하지 않으면 무엇한다고 가꾸겠으며 소박한 생활에 만족하라는 교훈에 귀를 기울이고 들어야 한다고 몸을 사리고 지나치게 살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을 내던지고 남을 위하는 더 큰 차원으로 화광 동진해야 감동할 수 있어도 각박한 현실에서는 절대 바랄 수 없이 진짜는 유행하지도 구실 하기 어려운 반대로 가짜만 판을 치고 있어서 상고시대에 있었던 문명에서 길을 찾으라는 소명에는 절대 가치와 훌륭한 보물이 따로 있기보다 인력으로 조작하고 어떻게 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