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양 한마리 찾아서 헤맨다는 비유를 모르면 성역에 한식구로 받아주지 않으려는 지역 텃세 폐쇄성은 어디에도 존재하기 마련이며 예전시절 애틋한 추억을 가지려고 동심을 지나치게 위하려는 성향은 전통을 받드는 보수가 지향하는 관념이다.
과거에 붙잡혀서 이웃을 내 몸처럼 여기라면서 배우는 공부를 많이 해야 미덕이라는 사상에 당연히 나는 쫓겨나는 이단으로 방황하는 떠돌이가 되지 정식 신분으로 정착하기는 적합하지 않고 그럴 마음은 전혀 없다.
우리가 궁극으로 알고 싶은 조상신에 대해서 깊고 높은 학문을 갖추어야 구원된다는 선동 구호에 전향한 세력이 끊임없이 떠드는 광기에 붙들려 가서 한번은 봉변당하기 좋은 놈으로 만들 도발과 위협만은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
갑작스러운 변신을 꾀해서 기존 제도 체제에서 탈피해야 더 큰 세계를 발견하는 현명한 지혜이고 단체 무리에서만 지내면 판단이 한계에 머물러서 시류와 정세 유행에 영합할수록 악질인 조직 생리에 굳어진 문화보다 해로운 요소가 더 없는 반대로 전위와 추상으로 예술을 창조하려면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