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예외 없이 얽혀서 연기한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정상 생활보다 몸이 아픈 불행한 절망이 자신을 되돌아보고 깨우칠 좋은 기회여서 돌아가는 모든 사정이 정확한 진리대로 진행하지 않고 말로서 설명되지 않는 의외와 우연에서 그나마 위안을 얻고 안심하지 규칙과 법칙에만 따르는 틀림없는 가치를 발견하고 신기한 환상을 볼수록 정신은 피곤해져도 지칠 줄 모르고 공부에 열중하고 횡재를 바라는 사람 심리가 나로서는 전혀 파악되지도 개념이 전혀 없이 전체가 믿고 유행하는 소문과 정보에 항상 혼자서만 겉도는 신세를 못 면해서 오히려 정신건강에 이로운 반대로 지나치게 정세에 호기심이 많아서 거들고 설쳐야 직성이 풀리는 야심으로 가득하면 괴팍해져서 망발과 궤변으로 떠드는 전형을 보이는 인물은 얼마든지 존재하는 열악한 위기에서 예상 못 한 괴력을 발휘하고 외롭고 누추하게 헐벗어야 옷이라도 한벌 제대로 거칠 수 있으면 대를 잇는 전통을 계승할 수 있게 보호되고 독특한 개성과 다양성이 존중받아야 살기에 넉넉하게 평등해져도 영웅 한명이 나와서 세상을 구원한다는 신화에 맹신한 지도력은 보수성이 되어야 타락하지 않고 진보사상은 무조건 도둑놈이라고 이해타산으로 편 가르기를 해야 엄격한 권위가 지켜진다고 믿는 대체로 기존질서에 반대로 평범한 기층 민중이 강해져야 큰 위력을 발휘한다는 내 주장은 그만큼 현실에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