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펼쳐진 경이로운 자연환경과 경치에서는 개척과 개발로 밀어붙이면 침략자 도둑질이고, 영광스러운 문화와 전통이 중요할수록 힘만 최고라고 받드는 사악한 기록만 남기고, 정신 가치와 문명을 거대하게 세울수록 살아남을 안간힘인 부끄러움에 지나지 않고, 전위와 추상으로 예술을 하는 창조성은 남다른 고유한 개성을 표현해야 마땅하고, 무한한 두뇌 용량이 실사구시 실리를 따지는 행위는 또 다른 욕망으로 이름을 남길 공명심, 하나와 고상한 학문 지식에 대한 호기심으로 함께 어울리는 단체에 재미를 붙이는 중독보다 강한 도취가 더 없는 욕구 본능, 둘 다가 아닌 제 삼에 길을 선택한 고마운 은혜를 인디안 고인돌 유적에서 발견하면 감히 현대인은 헤아리지 못하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신체를 털끝 하나도 훼손 말라는 뜻은 미물과 풀 한포기에도 우주가 담겨서 가난을 배우라는 교훈이고, 인간 말로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흔쾌히 사라진 거룩한 용기에, 역사가 소금기둥으로 일체화된 그 당시에서 시간이 흐르지 않는 이치를 모르면서 다들 열심히 바쁘게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