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반본(原始返本)

   사람 생활 양식을 차원에 대입해서 분류 정리해보면 가장 습관으로 많이 하는 중요함인 먹는 욕구가 일차원이고 다음은 수마보다 견디기 어려운 큰 두려움이 없다는 잠자기와 꿈이 이차원이 되고 그 외에 성욕을 자각하는 경험에 끌리는 감정을 삼차원이라고 보면 다른 동물들도 전부 가진 기본 본능에 지나지 않아서 인간으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사차원에 해당하는 구성요소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확신을 품기 마련인 간단한 생각을 해결하려고 인류역사가 진보하고 문명이 진화 발달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궁극으로 중요한 숙원에 대해서 정답을 구체성으로 설명하고 실체를 제시하려는 노력은 어느 시대에서나 있었어도 시작 단계부터 신비를 벗기는 잘못을 저지르고 말며 안다는 잘난 척으로 오만해지기보다는 오히려 너무 충만해 있는 그 자체인 공기를 숨 쉬면서도 일일이 의식할 필요가 없이 자연스러워서 전체를 아우르는 훌륭함은 표시가 나지 않고 한 길로 통해서 비슷비슷해도 항상 여러 의견이 분분해지는 민주주의 부족함을 고발하고 대체할 이론을 내놓으면 불온하고 위험하다는 혐의를 품는 무지막지한 객쩍은 영웅에 반격과 역공을 당해서 희생을 각오해야 한다는 다수 횡포가 절대 진리라도 있다고 믿게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