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가 불타는 집이라고 표현할 만큼 욕정으로 들끓는 불안한 위험에 휩쓸리고 양갓집 규수라 할 개념은 없이 사창가 작부에 가까운 만큼 정당하게 공명정대하기가 어렵고 썩은 진흙탕 오물에서 뒹구는 이외에 고상하고 영원불변한 실체를 터득할 열망에 붙들리기 쉬울수록 분명한 구체성은 없이 변하기 잘해서 의지할 곳 없이 떠도는 나약한 방황이 본심을 차리고 보호하기에 이로운 역으로 권력을 불길이 되게 느끼고 뛰어들어서 타 죽는 무모한 어리석은 나방을 구해내는 훈계와 해결 방법을 수없이 마련해서 밝혀놓아서도 아직 사회 현실에 완전하게 적용된 바람직한 모범을 갖춘 적이 없어서 취약한 맹점을 파고들고 실패를 전제해서 야망과 욕구를 실현할 집착과 의욕을 보이고 권세를 선망으로 바라보는 엄혹한 환경에서 양심을 저버리면 세상이 문란해져서 최후 보루로 지키는 충분한 의미가 있어서 이롭지도 유익하지 않고 실용성 경제 이익과 먼 어려움을 감수하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궂은 역할이 달가워야 용기이고 정신을 깨우치는 수행은 세상이 정의로워야 가능한가 아니면 마음 하나 잘 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지고 자유자재로 무엇이라도 할 경지가 되면 잘난 척하는 오만한 허세를 부리는 유행과 시절 흐름에서 인제는 청춘과 결별할 정도로 나이가 든다는 실감을 하고 긍정으로 받아들여야 순리에 따르는 원만함이고 주책맞은 정력을 다스리지 못하면 아동이 오줌을 싸듯이 불장난으로 건강을 해칠 각오를 해야 하는 느낌이 나만 겪는 경험이 아니라 여자 기본 생리를 감히 상상도 짐작조차 못 하는 딴 세계와 어울릴 엄두를 못 내는 정치 야심을 이용하는 불리한 악조건을 아무리 벗어나려고 발버둥 쳐도 본래대로 돌아가는 자동기계 꼭두각시 과욕에 용기를 내지도 그만두게 못 하는 섭섭한 유감과 애석한 실의만 더 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