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루는 모든 결과가 자기라고 딱히 주장할 고유한 실체는 없이 주변 환경과 남한테 영향받아서 형성하고 모방하면서 따르는 원숭이 단기 기억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야 정확해서 정서와 애환으로 즐기는 감상은 피고름이 맺힌 관계이고 사고를 치고 결혼해주라고 고백하는 망신을 당해야 훨씬 남자다운 애정이 풍부한 용기여도 방정맞은 짓만 골라서 하는 문화 예술에 자아 정체성은 없이 외세가 시키는 대로 굽실대는 간신배만 득세해서 아니꼬운 비위가 되게 뒤틀려야 머리가 명석해진다고 좋아할 근거를 민주주의라고 내세우는 이론은 엉터리여도 사생활에 도취해서 즐길 악취미가 애틋한 감정이 한순간에 사라져서 시시해야 그나마 나한테 관심을 보이는 촌놈 근성이 적개심 분노를 풀 줄 모르고 도둑이라고 간주하는 고정관념이 유서 깊은 집안 출신이라고 유독 내세우고 어릴 때 친구가 하나둘씩 같은 이유로 떨어져 나가고 배신당한 기억이 군사 시절에서 잔뼈가 굵어서 전통으로 내려오는 강력한 영향력이 엄연히 존재해서 평화와 정의는 요원하게 주류로 행세하는 물정과 여론에서 벗어나야만 개인으로 온전해도 언감생심이고 세치 혀 속에 개성과 인격이 살아 있다고 여의주를 희롱하는 용과 삼족오로 설명해도 아는 사람은 없고 정신과 내면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이 진행하게 밀어붙이는 고집불통이 폐쇄에 갇혀서 사회를 개혁해도 된다는 진보사상으로 발전하면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전체주의 광기와 반대 개념인 반공 사상일수록 동조하는 사회주의 단체 의식이 식구를 챙기려고 구역질 나게 선동하고 역겨운 혐오를 불러일으키면서 사람 좋은 말을 한마디 들으려고 군중 심리로 대중을 선동하기 바쁜 선거철에 자유를 주장하면 수난당하는 순교를 각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