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을 남김 없이 불태워라!

   역동하는 혈기를 과시하고 들끓는 기운을 낭비하는 운동 시합과 경기에 이겨서 개인한테 무엇이 이롭고 영광인지는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으며 단지 젊음을 치열하게 유감없이 살라는 내용에 담긴 의미는 마음과 정신의 해방을 두고서 하는 소리이며 문을 크게 세우는 집을 짓고 가정을 지켜서 출세하고 화려하게 생활하려는 전통 가치를 버릴 때에 본질에 가까운 더 나은 향상 성장을 하게 되고 얽매인 생각은 무엇을 극진히 위하려는 집착에서 비롯하고 목숨을 버릴 위대한 용기도 알고 보면 노인이 되는 죽음으로 가는 지름길인 구속이고 유행과 추세에 휩쓸리지 않고 시대를 앞서 가는 선구자는 홀연히 자신을 버리면서 이루게 되고 무엇을 움켜쥐고 성취하면 궁극에 완성과는 거리가 멀고 남이 구원해주는 법은 절대 없다고 알면 자신한테 모든 해답이 갖추어져서 주체가 되어 주인으로 살아가는 이외에 더 무엇을 바라며 체제와 질서를 위한다는 공명심으로 사회에서 활동해야 근사하다는 믿음으로 열심히 공부하라는 어른들은 생활에 찌들어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으려는 사악한 집단 이기심에 지나지 않고 망하는 불길한 조짐인 군중심리와 관습에는 거부 반항해야 현명해도 행동할 줄 모르게 키워진 청소년은 불쌍하며 종착점은 뻔해도 제도권 안에서 해결하라는 명령으로 만사형통을 이루는 비결이라고 선전하고 독재를 대변하는 획일화와 우민화하는 교육에서 나오기는 전혀 불가능하다는 서글픈 비극에 직면해서도 심각하게 의식 못 하는 잠에서 깨어나는 방법을 안다고 떠들면 나도 똑같은 돌팔이 약장사밖에 되지 않아서 오히려 인정받지 못한 가짜 신분에 만족하고 현실에는 개의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