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싫은 원수를 외나무다리에서 마주치듯이 위협이 되는 적수에 고통받은 기억이 오래 잊히지 않는 골칫거리를 남기고 뚜렷한 개성을 자각하는 마음 챙김에 머물고 타인에게 강요하고 일깨우는 중요한 가치를 반드시 이룰 숙원으로 매진 집착하는 사이비 망상은 본래 가진 천진난만한 동심을 잃고 기존 체제와 절대 권위에 충실한 하수인이 맹목으로 빠져드는 우쭐한 공명심이 이러해야 하는 도리 법칙을 세우기 마련이고 아이들 장난과 놀이를 훈련 학습으로 해놓으면 익숙하게 길든 습관만 반복하게 되는 반대로 낯설고 모르는 새로운 창의성에 뛰어들려면 용기가 있어야 하는 자기다운 특기 본성을 찾고 발휘하면 그만이어도 작은 실수 흠결만 보여도 헐뜯고 완벽한 절대를 추구해서 해내는 전문 일가견을 대체로 인심이 선망으로 훌륭하다고 받드는 대세에 따르면 죽음으로 들어가는 지름길이어도 조작 왜곡하는 속임수에 혹세무민으로 넘어간 집단 행동보다 개선하기 어려운 지독한 해악은 더없이 완고하게 군림 지배하면 선량한 양심이 초조하게 쫓기는 위험에 직면해도 몽상에서 깨고 나면 홀가분한 기분을 느끼는 자체로 더한 만족과 즐거움이 없어도 보상받으려고 대단한 경험을 한 자랑을 하면 돌팔이 미신밖에 아니고 수많은 사람이 연구해서 알아낸 위대한 사상 지혜는 정신을 갉아먹는 오물밖에 아니라고 당당하게 주장하는 인물을 스승으로 모셔야 마땅해도 눈앞에 콩깍지가 씌여서 애지중지하고 위할수록 자아 주체성과 본심으로 살지 못하고 남한테 헌신하는 희생심도 식구를 과감하게 버려야 생겨나고 애틋한 추억과 유행하는 대세 흐름에 일희일비하고 타인과 유대감을 맺는 결속이 보여주려는 공로 업적에 연연하고 매달리는 고집은 가식 위선이 다분하다고 무턱대고 수상하게 의심해서는 안 되는 만큼 불신감 적의로 공세를 퍼붓는 투사로 키워진 직업과 신분이 칭찬 명예를 얻고 인정받을 기본 생리는 애정결핍이 강하고 어릴 때 당한 폭력 같은 두려운 악몽과 상처가 있기 마련이고 남보다 앞서는 투지 과욕이 인기가 없어야 좋은 사회여도 경쟁이 심하면 요원하고 계급 서열이 엄격하면 훌륭한 인격이 빛을 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