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성을 그대로 드러내며 부끄럼 없이 벌거벗은 채로 서려는 의지와 행위는 그만큼 자신감 표현이어서 사람 냄새를 느끼는 비밀스러운 묘미를 갖추지 못해도 멋을 부리고 유연한 가능성으로 운수를 얻어야 하는 생산성을 추구하는 창의성을 사람 성장 과정에 적용해 보면 어린 시절에는 형식을 추구하는 욕구 본능에 충실하면서 철없는 생떼를 부려도 용서되고 성인이 되고부터는 정직하게 계율에 엄격해질 필요가 있어도 대부분 생각이 배움은 시기를 놓치면 허술하게 뒤떨어진다는 효율성 측면에서 젊은 시절에 모범으로 무엇을 이루는 교육을 잘 받아야 훌륭한 어른이 되기보다는 반대로 변변치 않은 수준이라는 평가를 얻어서 개인으로 어두운 기억을 거쳐야 보편타당함에 만족하는 궁극에 머무는 반대로 신기하고 엄청난 존재가 있다고 믿는 자체가 아직은 미숙한 증거이고 자연 그대로 아무렇게나 내버려 두어도 전체에 조화를 이루고 나름으로 역할을 충분히 해도 그렇지 않고 인위로 꾸미는 조작을 가하면 임시는 근사하게 보여도 금방 싫증 나게 마련인 화려한 도시 문명도 그리 수명이 길지 못하고 변화를 거듭하는 치열한 경쟁에서 모든 사람이 내팽개치는 실수에서 더 나은 진짜 가치를 발견한다.